부진 벗어난 호미페 "나도 사람이다, 평균으로 가는 중"... 그게 0.382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7.08 11:01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사진=김동영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가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페르난데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안타를 폭발시켰다. 덕분에 두산도 9-6으로 승리했다. LG전 6연승 질주다.

직전 4경기에서 이상할 정도로 맞지 않았던 페르난데스다. 19타석 14타수 무안타였다. 0.396이던 시즌 타율이 0.370까지 떨어졌다. 여전히 고타율이지만, 아쉬움은 있었다.

그리고 이날 4안타를 몰아치며 타율을 0.382까지 다시 올렸다. 여전히 충격적인 타율이다. 2위 멜 로하스 주니어(KT·0.370)보다 1푼 이상 높다.

경기 후 만난 페르난데스는 "매일 뛰는 주전 선수이기에 좋을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지난 4경기가 좋지 않을 때였다. 수정할 것을 수정했고, 오늘 타석에서 더 집중했다. 이것이 4안타라는 결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조급해졌고, 위축되기도 했다. 내 타격 영상을 다시 분석했고,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과 대화를 나눴다. 심리적으로 회복했다. 오늘은 선구안에 더 신경을 썼고, 내 공이 아니면 안 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더했다.

시즌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쳤고, 타율도 높다. 최다 안타 2연패 등 기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욕심은 없는지 물었다.

페르난데스는 "그런 것은 없다. 나도 사람이다. 외계인이 아니다. 매일 잘 할 수는 없다. 초반에 좋았고, 안타가 많이 나왔다.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떨어질 때 또 떨어진다. 내 평균으로 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3루타가 빠진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러자 "3루타가 없다는 것을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알았다. 전에도 한 번 이런 일이 있었다. 삼세번이라고 하지 않나. 올해 꼭 해보겠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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