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SON이 포기했어" vs 호들 "공이 너무 멀었잖아"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8 00:56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의 충돌 장면에 대해 현지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에서 에버턴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전반 종료 직후 상황이었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요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달려 들며 소리를 쳤다. 손흥민도 맞받아쳤다. 주변 동료들이 두 선수를 겨우 떼어 놓은 채 터널로 들어갔다.

손흥민과 요리스가 라커룸 안에서 화해를 한 모습이었다. 두 선수는 그라운드 입장 전 터널에서 서로를 향해 웃었고, 포옹도 나눴다.

두 선수의 충돌 이유에 대해 요리스가 직접 밝혔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와 손흥민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때때로 축구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축구의 일부분이다"며 "우리는 전방에서 압박을 적절하게 하지 않아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그것이 나를 힘들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전방에서 압박을 헐겁게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선은 엇갈렸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이 포기했다. 분명히 포기했다"며 "요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소리쳤다. 이것은 전반에 일어난 가장 흥미로운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팀 케이힐은 "나는 이와 같은 상황을 좋아한다. 그는 주장으로서 역할을 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그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나왔다고 본다"며 요리스가 셰필드전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과거 토트넘을 지휘했던 글렌 호들은 손흥민을 변호했다. 그는 "셰필드전에서 비롯된 상황 같다"면서도 "나는 가혹하다고 생각한다. 그 장면을 살펴봤을 때, 하프라인에서 상황이 벌어졌다. 요리스와 거리가 멀었다. 나는 요리스가 제대로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공이 손흥민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마 요리스가 봤을 때는 손흥민이 포기한 것처럼 보였을 진 모르겠지만 내가 봤을 땐 공이 (위치가)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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