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西언론, 마음 떠난 이강인 찬양 "발렌시아의 영웅, 보물"

한동훈 기자  |  2020.07.08 23:35
이강인이 8일 레알 바야돌리드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발렌시아SNS
스페인 언론이 이강인(19)의 환상적인 골에 흥분했다. 이적설에 휘말린 이강인이 극적인 골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마스티야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 교체 출전했다. 기가 막힌 결승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스페인 주요 매체 아스와 마르카가 나란히 '보물', '영웅' 등의 표현을 쓰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하지만 늦은 감이 있다. 이강인은 이미 발렌시아를 떠날 작정이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멋진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발렌시아는 지난달 22일 오사수나전 2-0 승리 이후 무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서 벗어났다.

이강인은 불과 이틀 전인 6일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거부했다. 발렌시아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연장 계약을 거절했다. 이적을 요청했다. 규칙적인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구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느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강인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8일 경기 1-1로 맞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됐다. 카를로스 솔레르가 빠지고 이강인이 들어갔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페널티 박스 우측 외각에서 제프리 콘도그비아가 이강인에게 숏패스를 밀어줬다. 이강인은 슈팅 각을 잡으며 왼쪽으로 살짝 치고 들어왔다. 틈을 본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이강인의 총알같은 슛은 골키퍼의 왼쪽 밑을 뚫고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AS는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위대한 보물이다. 이강인의 골로 발렌시아는 난리가 났다"고 기뻐했다. 마르카 역시 "이강인이 멋진 타격으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의 영웅이다"라며 이강인의 활약을 찬양했다.

베스트클릭

  1. 1'비주얼 킹' 방탄소년단 진, '확신의 강아지상 남자아이돌' 1위
  2. 2방탄소년단 지민, K팝 아이돌 '남자 개인 4월 랭킹' 1위..'6월의 희망 배달부' 선정
  3. 3'손흥민·김민재, 원래 수준에 못 미쳐' 英 경악, 이유가 있었다... '치명적' 멘탈+체력 저하 주장
  4. 4방탄소년단 뷔, 독일 매거진 '브라보' 표지 등장..테일러 스위프트·티모시 샬라메와 나란히 '김태형'
  5. 5[속보] 고우석 돌연 마이애미행, '타격왕' 아라에즈와 4대1 전격 트레이드
  6. 6"경외심 불러일으켰다" 이정후 '미친 수비→동료는 극찬의 욕설'... 행운의 안타까지 적립, 팀은 3-4 역전패 [SF 리뷰]
  7. 7김새론, 열애설→복귀 무산 후..'빛삭' 안 한 근황
  8. 8두산 '전격 코칭스태프 교체' 분위기 쇄신 제대로 통했다... 이승엽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
  9. 9일본 우승! 91분 극장골→日골키퍼, PK 막고 폭풍눈물... '미쳤다' 모두 추가시간에 일어난 일, 우즈벡 1-0 격파
  10. 10방탄소년단 정국, 美골든하우스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 100인' 선정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