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 하나되자" 롯데의 2차 응원메시지... 선수단 특별 모자 착용

심혜진 기자  |  2020.07.08 14:52
이벤트용 모자를 착용한 한동희-마차도-김원중(왼쪽부터)./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7월 10일부터 진행될 두산과의 홈 3연전(10~12일)을 맞아 전 세계 야구팬을 위한 두 번째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롯데는 지난 5월 안전상의 이유로 야구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전 세계 야구팬들을 위해 'Stay Strong'(힘내자)을 비롯, 여러 메시지를 외야석과 선수단 장비에 담은 바 있다.

해당 메시지는 해외 중계 등을 통해 소개됐고, 이를 접한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선 최근 구장 내 전광판을 통해 '감사합니다. Baseball is Strong(야구는 강합니다)'란 메시지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단은 해외 구단의 메시지에 화답하고자 2차 응원 메시지 전달을 계획했다. 2차 응원 메시지는 'Unity in Baseball'(야구로 하나되자)로, LED 전광판과 선수단이 착용할 이벤트용 모자를 통해 노출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는 개막을 앞두고 있고 대만과 일본프로리그는 뒤늦게 개막해 리그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무관중 경기가 진행 되는 등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만큼, 결국 전 세계가 야구로 하나 되길 기원하는 바람을 응원 메시지에 담았다.

한편 선수단은 해당 기간 3개 리그(미국, 일본, 대만) 응원팀을 선정해 이벤트용 모자에 특별 패치를 부착한다. 특히 이대호 선수는 해외 진출 시 몸담았던 구단인 시애틀 매리너스, 소프트뱅크 호크스, 오릭스 버팔로스를, 송승준 선수는 보스턴 레드삭스 패치를 부착할 예정이다.

응원메시지를 담은 이벤트용 모자./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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