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포수 되고 5G 3승, SK 이현석의 재발견... 이재원도 안심 못한다 [★인천]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7.09 05:17
SK 포수 이현석./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의 안방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주전 포수 이재원(32)의 자리도 위태로울 전망이다.

올 시즌 SK의 안방은 누구 하나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그만큼 부침이 심했다. 부상과 부진이 반복됐다.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이재원은 개막 3경기 만에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바통을 이어 지난해 군 제대한 이홍구(30)가 선발 마스크를 썼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이현석도 기회를 받았지만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러자 SK는 두산과 트레이드로 이흥련(31)을 영입해 안방을 지키게 했다. 공수에서 제법 쏠쏠한 활약을 보여줘 트레이드 효과를 보는 듯 했다. 그러나 이흥련마저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6월 20일 가슴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다행히 이재원이 부상에서 복귀해 돌아왔다. 이번엔 극심한 타격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지난 2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이재원과 이흥련은 복귀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결국 돌고 돌다 다시 이홍구와 이현석이 남았다. 그 중 박경완 감독 대행은 이현석에게 안방 중책을 맡겼다. 이현석에 대한 믿음도 강하다. 박 감독대행은 "내가 그 나이에 현석이보다 못했다"며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리고 8일 경기서 믿음에 보답했다. 제 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1770일만에 홈런을 쳤다. 이현석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서 NC 선발투수 이재학의 4구째 134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월 투런포를 쳤다. 2015년 9월 3일 인천 삼성전 이후 1770일 만에 맛본 손맛이었다.

이현석은 7월 들어 꾸준히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팀 성적도 좋다. 그가 주전 마스크를 쓴 뒤 5경기서 3승2패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SK 안방의 주도권은 이현석이 잡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이현석의 페이스라면 이재원, 이흥련이 돌아와도 자리가 없다. SK 안방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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