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찬~황남스타일' 라이프치히 반겼다…"공격 어디든 뛸 수 있어"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08 21:30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가 황희찬(24)을 영입하며 '황남스타일'을 외쳤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황희찬과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등번호 11번을 배정받은 황희찬은 오는 2025년까지 라이프치히의 공격수로 활약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에서 16골 22도움을 기록하며 오스트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시즌 도중에 엘링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가 떠났지만 황희찬이 에이스 역할을 해내면서 잘츠부르크에 리그 7연패를 안겼다.

모든 임무를 마친 황희찬이 빅리그에 도전한다. 황희찬의 활약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턴, 에버턴, 사우샘프턴이 관심을 표했지만 분데스리가를 택했다. 라이프치히는 잘츠부르크와 똑같이 레드불 그룹이 운영하는 팀으로 분데스리가 상위권에 늘 위치한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을 통해 첼시로 떠난 티모 베르너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이미 독일 언론은 황희찬과 유세프 폴센이 다음 시즌 라이프치히의 주전 투톱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기대감이 크다. 라이프치히 마르쿠스 크뢰셰 단장은 "황희찬은 우리가 원하던 프로필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선수다. 측면과 중앙 소화해 공격 어디서든 뛸 수 있다. 스피드와 민첩성으로 우리의 공격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에서 멋진 시즌을 보냈고 특히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 영입을 발표하며 재밌는 영상도 첨부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효과음으로 사용한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성을 더해 "황남스타일"이라고 부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사진=라이프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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