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도 강등' 中 선수 4번째 유럽 잔혹사... 두 번 경험도 2명

이원희 기자  |  2020.07.09 11:34
우레이. /사진=AFPBBNews=뉴스1
중국 선수들의 강등 잔혹사가 이어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하위 에스파뇰은 9일(한국시간) 지역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27년 만에 2부리그로 강등됐다. 올 시즌 에스파뇰은 5승 9무 21패(승점 24)를 기록 중이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1부 리그에 잔류할 수 있는 17위 에이바르(승점 35)를 따라잡을 수 없다.

에스파뇰의 공격수이자 중국 최고 축구스타 우레이(29)도 고개를 숙이게 됐다. 지난 해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은 우레이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이날 후반 막판 교체 투입됐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중국 선수가 뛰고 있는 유럽 팀이 강등된 것은 여러 번 있었다. 우레이를 포함해 총 4명의 중국 선수들이 강등 아픔을 겪었다. 심지어 두 번 강등된 선수도 두 명이나 있다.

먼저 공격 자원 양첸(46)은 지난 1998년 프랑크푸르트(독일)로 이적해 유럽 5대 리그 무대를 밟은 첫 번째 중국 선수가 됐다. 이적 첫 시즌에는 리그 8골을 터뜨리며 팀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2000~2001시즌 리그 17위를 기록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양첸은 2002년 독일의 상파울리로 이적했다.

정즈. /사진=AFPBBNews=뉴스1
또 다른 중국 선수 정즈(40)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이었던 찰튼 유니폼을 입었지만, 2006~2007시즌 찰튼이 리그 19위에 머물며 2부리그로 가야 했다. 찰튼의 아픔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2008~2009시즌 2부리그에서도 최하위(24위)를 기록해 강등됐다. 연달아 강등을 경험한 것이다.

샤오자이(40)도 강등을 두 번 겪은 선수다. 2003년 1860뮌헨(독일)으로 이적했지만, 소속팀은 2003~2004시즌 리그 17위로 강등됐다. 샤오자이는 에네르기 코트부스로 이적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코트부스는 2008~2009시즌 16위로 부진하며 강등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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