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리뷰] '157km 알칸타라 압도적' 두산, 6-0 완승... LG전 루징은 없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7.09 21:14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두산 라울 알칸타라.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잡고 또 한 번 LG전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투타 모두 우위에 섰다. LG는 452일 만에 두산전 위닝을 노렸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두산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28)의 호투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2)의 결승 투런포 등을 앞세워 6-0의 승리를 거뒀다.

앞서 두산은 1차전을 9-6으로 승리한 뒤, 2차전을 5-8로 졌다. 그러나 이날 3차전을 잡으면서 2승 1패로 홈 3연전을 마쳤다. 올 시즌 LG와 세 번 만났고, 모두 위닝이다. 9전 7승 2패. LG는 지난해 4월 12일~14일 2승 1패를 만든 뒤 452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개인 8연승 행진이다(시즌 8승 1패).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행진도 이어갔고, LG전 2연승은 덤이다. 지난해에는 LG전 4전 4패였지만, 올해는 2전 2승이다.

선제 결승 투런포를 터뜨린 두산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사진=뉴스1

타선에서는 페르난데스가 선제 결승 투런포를 때리며 2안타 2타점을 만들었다. 4경기 연속 무안타 이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 박건우도 투런포를 쏘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재호와 안권수가 희생플라이로 1타점씩 생산했고, 허경민과 박세혁도 나란히 2안타씩 쳤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쳤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5패(3승)째에 개인 3연패다. 전체적으로 잘 던졌지만, 결과가 나빴다. 야수들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

타선은 알칸타라를 비롯한 두산 투수진에 꽁꽁 묶였고, 허무한 무득점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천웅이 2안타를 쳤지만, 다른 타자들이 전부 무안타였다.

3회말 두산이 선제점이자 결승점을 냈다. 1사 후 박건우가 우전 안타로 나갔다. 다음 페르난데스가 윌슨의 2구째 체인지업을 그대로 잡아당겼고, 우월 투런포가 됐다. 스코어 2-0. 발사각도 22.7도로 낮았지만, 총알처럼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4.7m가 측정됐다.

8회말 쐐기 투런포를 쏜 두산 박건우. /사진=뉴스1

6회말에는 추가점이 나왔다.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 허경민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 박세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김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 다시 1점을 냈다. 허경민의 우중간 안타, 박세혁의 우측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안권수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박건우가 우월 투런포를 폭발시켜 6-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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