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걸' 최효진PD "女래퍼 조명하고 싶었다..시즌제 염두"(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  2020.07.10 08:00
엠넷 '굿걸' 최효진PD /사진=CJ ENM


'굿걸' 최효진PD(37)가 여성 아티스트들을 집중 조명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효진PD는 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엠넷 '굿걸'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굿걸'은 언더그라운드 래퍼부터 현역 아이돌, 인기 최정상 아티스트까지 여자 힙합 R&B 뮤지션들이 FLEX(플렉스) 머니를 획득하기 위해 한 팀으로 뭉친 뒤, 엠넷이 제시하는 퀘스트의 상대팀과 화려한 쇼로 승부를 펼친 프로그램. 지난 2일 종영했다.

이 프로그램의 출연자 소녀시대 효연, 치타, 에일리, 제이미, 슬릭, CLC 장예은, 윤훼이, KARD 전지우, 퀸 와사비, 이영지는 매회 새로운 콘셉트의 무대를 보여줬다. 이들은 국내 여성 뮤지션들의 다채로운 가능성과 실력을 자랑했다.

/사진=엠넷


최PD는 '굿걸'을 기획하게 된 계기로 "여자들만 나오는 프로를 하고 싶었다. '쇼미더머니'(이하 '쇼미')를 오랫동안 했는데 작년 '쇼미' 연출에 참여하고 나서 어떤 프로를 기획해볼까 생각했다. 그러다가 '쇼미'에서 남자 래퍼들이 물리적으로 많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여자 래퍼들은 어디에 몇 명이나 있나 찾아봤다. 작년 연말 행사 라인업을 찾아보는데 여자 아티스트가 진짜 많이 없더라. 실제 존재하는 아티스트 중 무대, 행사 등에서 보이는 여성 아티스트가 별로 없길래 조명을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PD는 어떤 방식으로 여성 아티스트들을 조명해 줄 지 고민했다고. 그는 "프로그램을 만들며 경쟁을 강화할지, 버라이어티를 할지 고민했다. 여자 래퍼만 데리고 하면서 '언프리티 랩스타'와는 다르게 보이고 싶었다"며 "내가 '언프리티 랩스타'를 기획하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한 적도 있는데 그 때를 떠올리며 작업했다. 서바이벌을 오래 해 본 입장에서 탈락 없이 진행할 수 있을까 주변에서도 우려를 했지만 다행히 결과물이 잘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굿걸'은 방송 이후에도 온라인 등에서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포맷 또한 새로워 향후 시즌제를 기대할 수 있다. 최PD는 "아직 정해진 건 아니지만 나도 욕심이 있으니 시즌제를 염두에 두긴 했다. '킹덤', '퀸덤'과 달리 우리는 다양하게 구성을 만들 수 있어서 '굿'을 붙인 다양한 걸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인 바람으론 시즌제의 형태로 해봐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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