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 "히어로 같은 캐릭터 아냐..이정현이 히어로"

용산=김미화 기자  |  2020.07.09 16:56
강동원 / 사진=김창현 기자


'반도'의 강동원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후 진행 된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그리고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 속 정석(강동원 분)은 영웅이 아닌 현실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강동원은 "제가 생각한 정석은 기본적으로 한계성을 가지는 약간은 차가운 인물이었다"라며 "인간에 대한 실망감을 갖고 염세적이지만, 희망을 잃고 살아가다가 다시 찾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사실 제 캐릭터는 잘 훈련 됐지만 히어로 같은 캐릭터는 아니다. 오히려 민정(이정현 분)의 가족이 진짜 히어로다. 가족을 만나서 다시 희망을 찾아가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반도'는 7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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