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리뷰] '요키시 8승·이정후 역전타' 키움, 삼성에 연이틀 뒤집기! 위닝시리즈

키움 요키시.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키움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전서 4-2로 승리했다. 3연전 첫 경기를 내준 키움은 8일과 9일 경기를 연달아 역전승으로 잡아 상승세를 탔다.

선발투수 요키시가 7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요키시는 시즌 8승(2패)을 신고했다. 8회와 9회는 안우진, 조상우가 출격해 틀어 막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서건창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3, 4번에 배치된 이정후와 박병호는 각각 역전 결승타와 쐐기타를 때려 힘을 보탰다.

삼성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구자욱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김동엽이 중전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았다. 이원석의 2루 땅볼로 2사 1, 3루가 됐다. 이학주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구자욱이 득점했다.

키움은 2회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볼넷 출루했다. 박동원이 1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1사 2루 김혜성의 2루 땅볼 때 이지영은 3루까지 갔다. 전병우, 박준태가 연속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2사 만루 서건창 타석에 폭투가 나와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 3루서 서건창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1-1로 맞선 5회초, 삼성이 리드를 되찾았다. 2사 2루서 김상수가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2-1로 앞서가게 됐지만 김상수가 2루를 돌아 3루까지 뛰다가 아웃됐다.

1-2로 뒤진 키움은 5회말 한 번에 3점을 얻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전병우가 좌익수 왼쪽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준태의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서건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하성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사 2루서 이정후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폭발시켰다. 키움이 3-2로 역전했다. 박병호가 좌전안타로 이정후까지 불러들여 4-2로 도망갔다.

요키시는 7회까지 104구를 던지며 산발 8피안타 2실점 호투했다. 8회는 안우진, 9회는 조상우가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