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폭로' 前 AOA 권민아 "걱정 그만! 밝은 모습으로 돌아올 것"

이경호 기자  |  2020.07.10 10:23
권민아/사진=김창현 기자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그룹 활동 시절 지민(신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뒤 근황을 전했다.

권민아는 1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엠과 문자나 등등 제 지인들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걱정글과 응원글을 보내주시는데 일단 제가 일일히 답장을 해주지 못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최대한 다 읽으려고 하고 있구 정말 정말 감사할 뿐입니다. 걱정 이제 그만 하셔도 되요"라고 했다.

권민아는 "앞으로 걱정 안 할 수 있도록 제가 차근차근 치료도 잘 받고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꼭 빠른 시일 내에 돌아올게요"라며 "노력 많이 할테니 그때까지 다들 몸 챙기시고 아프지 마세요. 마스크 착용도 꼭 잊지마시구. 비가 오면서 날씨도 추웠다가 더웠다가 하니까 감기 조심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구요.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당시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또 이로 인해서 극단적인 시도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거듭 지민과 관련한 과거 일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했다.

이에 지민은 인스타그램에 권민아와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민은 "미안하고 죄송하다. 다 제가 팀을 이끌기에 부족했기 때문이다. 잘못했으며 후회와 죄책감이 든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면서 "울다가 빌다가 다시 울다가 그럼에도 그동안 민아가 쌓아온 나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후 권민아는 지민이 숙소에 남자를 데리고 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그 파장은 컸다.

지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했으며, 2019년 5월 그룹에서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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