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부산행' 후 좀비 대중화..좀비 뛴다고 혼났는데.." [인터뷰③]

김미화 기자  |  2020.07.10 11:24
연상호 감독 / 사진제공=NEW


'반도'의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 이후 한국 영화에서 좀비가 대중화 된 것에 대해 "그때는 좀비가 뛴다고 말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연상호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연상호 감독은 2017년 '부산행' 이후 3년 만에 속편인 '반도'로 관객을 만나게 됐다.

영화 '부산행'이 천만 명 넘는 관객을 모으며 마이너 장르였던 좀비 물이 한국에서도 대중화 됐다.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때 좀비물 준비하기가 더 까다로웠다. 좀비가 마이너 하다. 마이너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그것에 대해 딥하게, 깊이 들어간다"라며 "'부산행'이 대중적으로 잘 됐기 때무에 기준점이 된 것도 있다. 그런데 '부산행'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말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연 감독은 "좀비를 좋아하는 사람이 만들었는데 왜 좀비가 뛰냐. 좀비는 빠른게 아니다라는 이갸기가 많았다"라며 "'부산행' 할때도 전세계에 좀비물이 많이 나왔고, 뛰는 좀비는 클래식한 좀비가 아니라고 한 사람도 있지만 저는 '부산행'은 조지 로메로 감독의 작품 특성을 따른 클래식한 좀비 영화라고 생각한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새롭게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연장 선상에 있다고 생각하고 클래식한 부분을 안고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반도'는 7월 15일 개봉한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어느 각도에서나 최고" 방탄소년단 지민, 미술 작품 재탄생
  3. 3'개막 한달 넘었는데' 롯데 아직도 10승도 못했다... 2연속 영봉패 수모, 살아나던 타선 다시 잠잠
  4. 4'김민재 또 벤치' 다이어·데리흐트 센터백 재가동... 뮌헨, 프랑크푸르트전 선발 발표
  5. 5이정후 '미친 수비', 머리 휘날리며 전력질주→안타 확률 0.700 잡았다! "괜히 바람의 손자 아냐" 극찬
  6. 6'토트넘 유일' 역시 손흥민! EPL 올해의 팀 후보, 상위 20인 포함... 홀란-파머-살라 등 경합
  7. 7'도하 참사→A대표팀 사령탑?' 황선홍 감독 "뒤에서 작업 안 해, 나는 비겁한 사람 아니다" 부임설 전면 반박 [인천 현장]
  8. 8'골키퍼를 또 사?' EPL 대표 영입 못하는 구단 첼시, 이번엔 프랑스 국대 노린다
  9. 9'필승조 초토화' LG, '최강' KIA 또 어떻게 잡았나, 이대호 후계자 결정적 역전포+새 필승조 탄생했다 [잠실 현장]
  10. 10'천적 관계 이렇게 무섭다' 대전, 서울 또 잡았다→드디어 꼴찌 탈출, 김승대 멀티골로 3-1 완승... 광주 충격의 6연패 (종합)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