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유로파도 위기’ 토트넘, 이대로 끝나면 엑소더스 온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10 10:49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자칫 선수단의 연쇄 이탈이라는 후폭풍마저 올 수 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9위를 이어갔다.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 획득이 쉽지 않은 상황도 이어졌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5위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다. 현재 2위인 맨체스터 시티가 징계로 UCL 출전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6위가 유로파리그에 직행한다. 현재 6위는 승점 52점의 울버햄프턴이다. 토트넘에 승점 3점 앞서 있다.

남은 경기는 4경기고 울버햄프턴과의 승점 차는 3점이다. 산술적으로는 추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울버햄프턴의 기세가 무섭다. 반면 토트넘은 본머스전처럼 이길 경기를 비기거나 패한다. 확실하게 승점을 쌓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토트넘만 추격하는 것이 아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아스널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의 저조한 경기력을 볼 때 이 팀들을 완벽히 압도한다고 단언하기 어렵다. 토트넘으로서는 이 상태가 계속되면 유로파리그 출전도 어려워진다.

유로파리그 출전마저 실패하면 토트넘에는 커다란 후폭풍이 오게 된다. 주축 선수들의 연쇄 이탈이다. 비록 한 시즌일 수도 있지만 유럽클럽대항전을 나가지 못하는 팀에서 뛰고 싶어하는 선수는 없다. 당장 맨시티부터 다음 시즌 UCL 출전 금지로 인해 주전 선수들의 이탈을 걱정할 정도다.

토트넘이라면 더욱 심각해진다. 주장 해리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오랜 타깃이었다. 맨유가 UCL 출전을 미끼로 케인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토트넘에 애정이 있더라도 팀에 비전이 없다면 계속 뛸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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