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강동원이 밝힌 좀비와 액션 비하인드.."침이 뚝뚝" [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2020.07.10 14:15
배우 강동원 / 사진제공=NEW


배우 강동원(39)이 '반도'에서 좀비 배우들과 액션 연기를 펼친 비하인드를 밝혔다.

강동원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라운드 인터뷰를 가졌다.

영화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동원은 연상호 감독이 2017년 '부산행' 이후 3년 만에 내놓는 속편인 '반도'의 주인공으로 영화를 이끌게 됐다.

강동원은 좀비와 액션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 전에는 좀비와 액션 하는 것을 딱히 상상하지 않았다. 물리쳐야 할 적이라고만 생각했다"라며 "특별히 그 사람과 액션 합을 하면 어떨까 생각한 적이 없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강동원은 "막상 액션에 들어가니까, 이 분들이 방어를 못하니까 제가 다 챙겨야 되더라"라며 "이분들이 다치지 않게 챙겨야 하니까 좀 더 합 맞추기가 힘들었다. 그리고 침이 막 튀었다"라고 밝혔다.

강동원은 "이 좀비 분들은 할 수 있는게 '으아~'하고 오는 것 밖에 없다. 입을 벌리고 소리를 하니 침이 튄다. 제 위에 올라가서 액션을 하니 침이 줄줄 흘렀다"라며 "침이 나오면 삼켜야 하는데 좀비는 삼킬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대로 나와서 묻었다. 약간, 아주 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라고 웃었다.

강동원은 "그 분들도 컷 하면 '죄송해요'하면서 침을 닦아 주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도'는 7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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