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LG 이형종 복귀 3번 출격! 고우석 일단 중간' 류중일 "김민성만 오면 완전체"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7.10 16:13
고우석(왼쪽)과 이형종.
LG 고우석과 이형종이 드디어 돌아왔다.

류중일 감독은 10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형종은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선다. 채은성은 지명타자"라고 밝혔다. 이날 LG는 이형종과 고우석을 1군으로 콜업했다. 한석현과 박지규를 1군서 말소했다. 순위 싸움이 한창인 LG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형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연습경기 도중 투수의 공에 손등을 맞아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다. 또 고우석은 지난 5월 14일 왼 무릎 반원상 연골 부분 절제 수술을 받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류 감독은 "원래 고우석은 이날 2군 경기(강화)서 던질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가 있었고, 결국 우천 취소됐다. 일단 중간으로 들어간다. 편안한 상황서 등판했으면 한다"면서 "결국은 마무리로 가야 하지 않겠나. (정)우영이가 아무래도 좌타자 상대로 버거운 느낌이다. 몇 경기 정도 할 지 모르나 결국 마무리를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바라던 형종이, 우석이가 왔다. 한 게임 심기일전해서 잘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 감독은 "김민성이 돌아오면 타선은 완전체가 되지 않을까 한다. 근육 부상의 경우 완전치 않으면 또 다친다. 언제가 될 지 모르나, 기술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박용택도 그렇고, 잘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바람을 전했다.

류 감독은 "NC의 1,2,3선발을 다 만난다. 우리는 1,2,3선발이 다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는 상태다. 경기는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해야죠"라면서 껄껄 웃었다. 채은성에 대해서는 "빼려고도 했으나 타격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경기를 하면서 이겨내야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잘 (감각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 LG의 중심 타자"라면서 믿음을 보였다.

한편 LG는 이날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정근우(2루수)-오지환(유격수)-이성우(포수)-백승현(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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