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토트넘에 주급 2배 인상 요구...'보드진은 당황'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10 18:23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급을 두 배로 올려달라는 에릭 다이어의 요구에 난색을 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토트넘은 현재 주급 6만 파운드(약 9,100만원)를 받고 있는 다이어가 최소한 두 배를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보드진은 크게 놀랐다”라고 전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이어는 오는 2021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속 토트넘에서 뛰기 위해선 하루빨리 재계약 협상이 타결되어야 하지만 주급을 두고 의견 차이가 발생했다.

현재 다이어가 받는 주급은 6만 파운드. 현재 주급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 다이어는 토트넘에 12만 파운드(1억 8,100만원)를 요구했다. 다이어가 강하게 나오자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한 수뇌부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다이어는 자신이 팀 내 주축 선수들과 비슷한 대우를 받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제 모리뉴 감독이 다이어를 굳게 신뢰하고 있어 다이어가 이와 같은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이 다이어의 요구를 100% 들어줄 가능성은 적다. 새로운 구장을 짓느라 이미 많은 돈을 소모했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데일리메일’은 “만약 토트넘과 다이어의 재계약 협상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올 여름 토트넘은 다이어 매각을 검토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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