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며 퇴장' 모리뉴, 헤드셋 안 들린다며 기자회견장 떠났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10 19:02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자리를 떠나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0일(한국시간) “모리뉴는 본머스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헤드셋이 잘 들리지 않자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경기에서 본머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볼 점유율에서 본머스를 크게 앞섰지만 효율이 없었다. 경기 내내 유효슈팅을 단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모리뉴는 본머스전에서의 실망스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된 화상 기자회견 당시 모리뉴는 자리에 앉아 헤드셋을 착용했다. 하지만 헤드셋이 기술적 문제를 일으켰고 모리뉴는 곧바로 일어나 나가버리고 말았다. 모리뉴가 기자회견에서 한 말은 “들리지 않는다”가 전부였다.

심판 판정과 비디오판독(VAR)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모리뉴의 갑작스러운 행동이었다. ‘데일리메일’은 “모리뉴는 본머스전에서 토트넘의 경기력에 짜증이 났고 폴 티어니 심판과 VAR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본머스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유럽대항전 출전 가능성이 낮아졌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무려 9점으로 사실상 자력으로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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