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신현준, 前매니저 갑질 폭로에 "연락 안 된지 6년"[★밤TView]

윤성열 기자  |  2020.07.10 22:08
/사진='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김 모씨의 갑질 폭로에 "(김 씨와)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중 라이브'는 신현준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신현준은 김 씨의 폭로로 인해 갑질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너무 충격이었다"며 "먼저 생각이 든 건 '많은 분한테 좋지 않은 소식으로 또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겠구나'였다"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한 매체를 통해 과거 13년간 신현준에게 막말과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한 업무 초반 2년간 월 60만원을 급여로 받았으며, 구두로 약속한 9대 1의 수익 배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신현준의 친모에게 개인 운전 업무, 세차, 심부름 등 사적인 업무를 강요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 씨가 공개한 신현준과의 문자 메시지에는 "문둥병", "개XX" 등의 막말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신현준은 "이 친구가 사실 나와 연락이 안 닿은 지가 6년이 됐다"며 "내 친구니까 계속 수소문했다. 그런데 연락이 계속 안 됐다가 '왜 이런 걸 이렇게 기사화 시키고…나한테 연락하면 됐을텐데…' 사실 나도 좀 의문이다"고 속상한 심경을 전했다.

신현준은 이어 "진짜 너무 힘들다. 진짜 그냥 만나고 싶다"며 "'나를 만나면 됐을 텐데 왜 이런 판단까지 했을까'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나한테 연락을 주고 빨리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 힘든 것 있으면 나한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 예전에도 그랬듯이 지금도 나한테는 친구니까"라고 호소했다.

/사진='연중 라이브' 방송 화면


앞서 신현준 소속사 측은 김 씨의 일련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 없다"며 김 씨와 신현준은 스무 살 때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라고 해명했다.

'연중 라이브'도 이날 김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신현준의 또 다른 전 매니저 A씨의 제보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1년간 신현준의 매니저로 일했다고 밝힌 A씨는 '연중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스타일리스트, 헤어, 메이크업 등 모든 쓰는 비용을 (신)현준이 형이 냈다"며 "오로지 매니저 급여만 형이 직접 주지 않았다. 형은 월급을 다 줬다. (돈을) 김 대표가 받았는데, 나는 못 받았다. 김 대표가 그걸 쓴 것이다. 난 수개월 동안 급여를 받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현준이 형의 돈을 김 대표가 해먹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씨가 주장한 심부름 논란에 대해선 "나도 심부름을 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얘기하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본다"며 "나도 매니저를 10년 넘게 해왔지만 매니저 일이 공과 사가 구분되는 직업이 아니다. 김 씨가 그거에 대해 심한 상처를 받았다고 하면 그건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 씨에게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들도 등장했다. 사진작가 B씨는 "이탈리아와 일본이 같이 묶여 있는 건이었다. 김 씨에게 (사진집과 DVD 건으로 받을 돈) 총액이 2400만 원 정도 되는데, 일본에 관련된 건 아예 못 받았다. 솔직히 교통비나 식대도 못 받고, 진행비도 다 못 받았다. 나도 계약서를 안 쓰고 진행해서 법적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사업가 C씨는 "(2015~2016년 정도에) 김 씨가 '내가 신현준 회사 대표인데, 아시아 콘서트에 5억 원 투자하면 2배를 벌 수 있다'. '이름만 들으면 아는 연예인들을 내가 다 키웠는데, 좋은 콘서트를 기획하니까 투자를 해주면 돈을 두 배로 벌 수 있다'고 하더라"며 "신현준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려고 접근한 것이다. 이런 것 저런 것 (내가) 준 돈 합치면 6억이 훨씬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연중 라이브' 측은 "김 전 대표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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