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분 무득점' 벤제마, 다 잘하는데 골만 없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7.10 14:28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요즘 수비수인 세르히오 라모스의 득점에 의존하고 있다. 득점력이 뚝 떨어진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가 하루빨리 결정력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최전방을 책임진다. 한동안 기량 하락을 겪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떠나면서 다시 득점을 책임지면서 살아났다. 지난 시즌 30골에 이어 올 시즌에도 리그 17골을 비롯해 총 22골을 뽑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를 앞세워 세 시즌 만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 탈환을 노린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23승8무3패(승점 77)로 2위 FC바르셀로나(승점 76)에 앞서 있다. 한 경기 덜 치르고도 선두를 지키고 있어 우승이 유력하다.

그래도 확실하게 우승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으려면 벤제마의 결정력이 살아나야 한다. 벤제마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재개 이후 3골 1도움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에스파뇰전에서는 환상적인 백힐 패스로 카세미루의 골을 어시스트해 박수를 받았다.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패스는 이타적인 벤제마의 기량을 확실하게 보여준 대목이다. 이제는 직접 마무리가 필요하다. 벤제마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361분 동안 득점이 없다. 이미 4경기째 침묵했고 더 길어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워진다. 리그 우승은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도 재개되기에 벤제마가 감각을 찾아야 한다.

스페인 언론 '아스'도 "벤제마는 오직 골만 없다. 훌륭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361분 동안 득점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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