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이학주·이원석, 주전 내야진 6회에 모두 뺀 이유는?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7.11 16:51
삼성 허삼영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수비에선 마이너스가 없다고 봤고요, 막힌 혈을 뚫어주길 바랐습니다."

허삼영(48)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10일 경기 중반, 주전 내야진을 모두 교체한 이유를 11일 설명했다.

허삼영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 앞서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6회에 승부수를 던진 이유를 밝혔다.

삼성은 0-6으로 따라가다 6회초 1점을 만회, 추격 분위기를 조성했다. 헌데 6회말 수비에 돌입하며 주전 키스톤콤비 김상수와 이학주, 3루수 이원석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김지찬이 유격수로, 김호재가 2루수로, 최영진이 3루수로 들어갔다.

허삼영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교체로 인한)마이너스가 없다"고 진단했다. 즉,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수비만 보면 주전급이라는 뜻이다.

다만 타격이 물음표인데 어차피 삼성은 6회까지 1점 밖에 못 내고 있던 처지였다.

허 감독은 "우리 공격이 계속 막혀 있었다. 백업 선수들이 나가서 분위기를 반전시켜주길 바랐다. 혈을 한 번 뚫어 줬으면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주전 선수들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백업 요원들을 대거 기용해 변수를 준 것이다.

체력적인 문제도 컸다. 허 감독은 "우리 주전 선수들이 너무 많은 출장을 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게이지가 떨어져 있어서 보충이 필요했다. 이럴 때 백업 선수들이 한 번 해주면 분위기가 다음 경기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여름이 다가오며 선수들 체력 관리가 큰 숙제로 다가왔다.

허삼영 감독은 "우리는 꼭 많이 뛰고 넘어져야 점수를 내는 팀이다. 그로 인한 문제들이 지금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다들 체력적으로 많이 다운된 것이 사실이다. 주전만 계속 기용하면 악화된다. 백업과 비주전 선수들을 병행해 이닝을 조합해 나가면서 슬기롭게 넘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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