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최원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3~4경기 좋았지만 조금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구속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았다. 평균 구속이 준 것 같다. 인터뷰 끝나고 한번 이야기를 해볼 생각"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투구 자체는 좋았다. 어제도 3회가 되기 전에는 정타가 없었다. 상대 타자들이 타구를 앞으로 보내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어렵게 던지려고 하다보니 투구 수가 늘어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결국 4회에도 최원태는 최정용, 이창진, 터커에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추가 2실점했다. 이날 최원태의 최고 구속은 146km였다. 하지만 평균이 142km 밖에 나오지 않았다. 평소보다 1~2km 줄어든 수치다.
현재 키움 선발은 로테이션상으로 12일 한현희(가벼운 무릎 염증), 14일 제이크 브리검(팔꿈치 통증)이 차례대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최원태가 다시 빠지게 됐다. 손혁 감독은 "한 턴 만 쉬면 10일 뒤 자기 차례에 등판할 수 있다. 일단 대체 선발은 문성현으로 생각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좌완 김재웅도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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