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노래방 논란 후 흘린 눈물에 "괜찮아" 팬들 위로행렬

정가을 기자  |  2020.07.12 07:35
가수 이효리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효리가 노래방 논란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인 가운데 팬들이 위로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데뷔를 준비중인 '싹쓰리' 멤버 비, 유재석, 이효리가 타이틀곡 '다시 여기 바닷가'의 녹음을 마치고 안무 연습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평소와 다르게 풀이 죽은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얼굴이 많이 상했다"며 "우리 데뷔하기 전 좀 조심하자"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이어가려다가 갑자기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효리의 옆에 앉아있던 비는 "아까 촬영 전에 만났는데 누나가 너무 풀 죽어있더라. 나도 모르게 옆에서 손을 잡아줬다"고 위로했다. 유재석도 여전히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이효리를 향해 "실수 할 수 있다. 린다도 사람이다"라며 다독였다.

이효리는 부끄러운 목소리로 "하차 할까봐. 팀에 누를 끼쳐서 되겠어"라며 "이제 린다G 안 할래. 요즘 내가 너무 들떴나 보다. 제주도에 가야 할 것 같다. 생각을 너무 못했다. 다른 멤버 구해라"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비와 유재석의 위로 이후 평소처럼 밝아진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안도케 했다.

가수 이효리 /사진=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방송 직후 네티즌 사이에선 이효리를 향한 위로와 격려가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이효리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보면서 우는 모습에 같이 울컥했다",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사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사과했으니 더는 풀죽은 모습 보일 필요 없다"는 등의 댓글을 달며 이효리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1일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압구정에 위치한 노래방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노래방에 방문한 것은 이 시국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의 댓글을 확인한 이효리는 "노래방 오면 안 돼?"라고 물었고 황급히 테이블 위에 둔 마스크를 착용했으나 결국 빠르게 라이브 방송을 종료했다. 윤아 또한 "마스크를 잘 끼고 왔다"고 전했지만 라이브 방송 다음날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강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이효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젯밤 아직 조심해야 하는 시국에 맞지 않은 행동을 한 점 깊이 반성한다. 요새 내가 너무 들떠 생각이 깊지 못했다. 언니로서 윤아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좀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사과글을 게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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