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력에 가슴이 웅장해진 박경수 "다른팀도 우리 타선 진짜 좋대요" [★수원]

수원=한동훈 기자  |  2020.07.12 22:02
박경수. /사진=kt wiz
KT 위즈 박경수(36)가 강력한 팀 타선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른 팀 선수들의 칭찬에 가슴이 웅장해진 모양이다.

최근 KT의 상승세를 이끈 베테랑 박경수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취재진을 만나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 자랑했다. KT는 12일 현재 29승 29패 7위에 랭크 중이다. 5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려 사실상 중위권에 편입했다. 5위 LG와 1.5경기 차, 4위 KIA와 2.5경기 차다.

원동력은 역시 리그 최강의 화력이다. KT는 팀 타율(0.298), 팀 홈런(69개), 팀 OPS(0.822) 모두 리그 2위다. KT는 시즌 초반 불펜이 크게 흔들렸고 선발진도 한때 휘청거렸지만 기복 없이 타오른 불방망이 덕분에 반등에 성공했다. 방망이가 식지 않고 버텨줘 그 사이에 선발과 중간 모두 안정을 되찾았다.

박경수는 "다른 팀에서도 우리 타선 진짜 좋다고 그런다. 짜임새도 좋다고 한다"며 뿌듯해 했다. 박경수는 "지난해에는 투수들이 굉장히 잘해줬다. 올해는 타선이 지금까지는 큰 슬럼프가 없다. 하지만 분명히 사이클은 있다. 떨어질 때가 온다. 그 때에는 투수들이 받쳐줄 것이다. 서로 믿으면서 가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경수 올해 54경기 타율 0.301, 출루율 0.392, 장타율 0.472에 7홈런 35타점을 기록 중이다. 박경수는 "솔직히 지금 타율은 내 실력보다 더 나오고 있다"며 웃었다. 박경수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타격감이 별로다. 병살타를 너무 많이 쳐서 죄송할 뿐"이라 고개를 숙였다. 이어서 그는 "우리 팀 타선이 좋아서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KT는 지난해 71승 2무 71패로 창단 최고 성적을 올렸지만 최종 6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가을야구 열망이 강하다. 공교롭게 박경수는 아직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 2003년에 데뷔한 베테랑이지만 유독 가을야구와 연이 닿지 않았다. LG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4년에는 부상을 당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박경수는 "이거 신기록 아닙니까?"라 털털하게 말하면서 "여기서, 우리 팀에서 포스트시즌에 나간다면 정말 다른 사람들 우승에 버금가는 감정이 들 것 같다"고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박경수는 "KT서 맨 밑에서부터 함께 했다. 어린 선수들 성장하는 걸 지켜보면서 함께 강팀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은퇴하기 전에 가을야구에 간다면 진짜 다쳐도 후회 없을만큼 신나게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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