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류중일 화낸 이유 "경기 시작하지 말았어야, 아쉬웠다"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7.13 16:14
류중일 LG 감독.
류중일(57) LG 감독이 전날(12일) 격렬하게 항의했던 상황을 되돌아봤다.

13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LG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이 경기는 오는 10월 10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LG 선수단은 신속하게 취소 결정이 내려지자마자 부산으로 향하는 버스에 하나둘씩 몸을 실었다. LG는 14일부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경기는 취소됐지만 류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에 성실히 임했다. 류 감독은 전날(12일) 1회초가 끝난 뒤 우천 중단 결정이 내려지자 이례적으로 대로하는 모습을 보이며 항의했다.

류 감독은 "경기감독관이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KBO에 연결했으면…. KBO에서는 현재 웬만하면 경기를 하라는 지시가 떨어진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비 구름은 계속 올라오고 있고, 경기를 앞두고 빗방울이 떨어졌다. 근데 심판진이 (시작 전) 이 상태로는 취소를 못 시킨다고 하더라. (LG 선발투수 김)윤식이가 던지는 순간 빗줄기가 굵어졌다. (상대와) 같은 조건에서 던지고, 중단하든지 해야 하는데…. 만약 (12일) 경기를 못한다고 할 때, (13일에 경기를 한다면) 저쪽은 다 나올 수 있다. 그래서 항의 아닌 항의를 했다. 결과론이지만 경기를 시작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어제 끝났으면 관계 없지만, 만약 3회와 4회를 치렀다면 거의 (한 주에) 7경기를 하는 거나 다름 없다. 이 경우, 특별 엔트리를 하나 더 주는 건 어떤 지도 생각해봤다. 이동욱 NC 감독, 차명석 (LG) 단장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실행위원회에서 논의가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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