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꼴찌' 포그바 치명적 실수→맨유 1분 못 버티고 승리 놓쳤다

이원희 기자  |  2020.07.14 06:35
폴 포그바. /사진=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27)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경기에서 후반 90분 통한의 실점을 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16승11무8패(승점 59)로 리그 5위에 위치했다. 4위 레스터시티(승점 59)와 승점은 같은 상태다. 승점 3을 따냈다면 순위 도약을 이룰 수 있었지만, 마지막 1분을 버티지 못했다.

이날 맨유는 스코어 0-1이던 전반 20분 마커스 래쉬포드(23)가 동점골, 3분 뒤에는 앙토니 마샬(25)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사우샘프턴 코너킥 상황에서 마이클 오바페미(20)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맨유에 아픔을 안겼다.

포그바로서도 아쉬운 경기가 됐다. 전반 12분 맨유 진영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공격권을 내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에 스튜어트 암스트롱(28)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그바도 고개를 숙였다. 결국 이것이 맨유 무승부의 발판이 된 셈이다. 후반 막판 불안한 한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포그바는 전반 19분에도 아쉬운 드리블로 상대에게 공을 허용했다. 맨유는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넘겨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포그바에게 평점 5.8을 부여했다. 팀 내 가장 낮은 점수였다. 팀 공격수 마샬이 평점 8.9로 최고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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