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사단된 여자친구, 이번 활동도 '음악중심' 출연 안 한다

걸그룹 여자친구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새 미니앨범 '回:Song of the Sirens' 발배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걸그룹 여자친구의 신곡 무대를 '쇼! 음악중심'에서 볼 수 없다.

14일 소속사 쏘스뮤직 측에 따르면 최근 새 앨범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의 타이틀곡 'Apple'(애플)로 활동을 시작한 여자친구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다.

이번 여자친구의 '쇼! 음악중심' 불출연 소식을 두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MBC 간의 갈등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쏘스뮤직은 지난해 7월 소속사 쏘스뮤직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에 인수합병됐다. 여자친구는 이후 발표한 '回:LABYRINTH' 활동 당시에도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았다.

빅히트는 지난 2018년 MBC와 갈등설이 불거진 이후 MBC 음악 프로그램에 소속 가수들이 출연하지 않고 있다.

최근 쏘스뮤직과 더불어 빅히트에 인수합병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세븐틴 역시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은 바 있어, 빅히트와 MBC이 불화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편 MBC는 빅히트와의 갈등설에 대해 꾸준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