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BBC "그거 알아? SON, 아스날전 골-도움은 처음이었어"

김동영 기자  |  2020.07.14 16:36
13일 아스날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끈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세이셔널' 손흥민(28)이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만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리고 이는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에서 기록한 첫 번째 골이었다. 의외의 사실이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했고, 손흥민을 포함시켰다. 손흥민은 3-4-3 전형에서 우측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바쁜 한 주를 보낸 손흥민이다. 7일 에버튼과 경기에 출전해 78분을 소화했고, 10일 본머스전에서는 교체로 나서 45분을 뛰었다.

그리고 13일 아스날과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 교체되면서 사실상 풀타임을 뛰었다. 무려 5개월 만에 득점포 가동. 빼어난 활약이었고, 팬들이 뽑은 경기 MVP에도 선정됐다.

BBC는 "최근 토트넘의 폼은 기복이 심했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경기. 손흥민이 있었다. 예전과 비슷한 경기력이었다. 특히 역습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름다운 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폼 회복이 좀 늦었다. 슬픈 일이지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다"라고 더했다.

이와 함께 의외의 사실을 짚었다. BBC는 "그 사실을 아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는 언제나 중요하다. 그러나 손흥민은 아스날만 만나면 이상하게 골을 넣지 못했다. EFL 컵대회에서는 득점이 있었다. 지난 2018년 12월 20일 컵대회 8강 아스날과 경기에서 골을 만들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골이 없었다. 기묘한 징크스에 시달린 셈이다. 그러나 이날 골과 어시스트를 한 번에 만들면서 아쉬움을 털어냈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기에 더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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