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굿바이' 정수빈, 2루타 빠진 사이클링히트 원맨쇼

잠실=심혜진 기자  |  2020.07.15 12:27
두산 정수빈.
두산 베어스 정수빈(30)이 드디어 지긋지긋한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는 것일까.

정수빈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서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수빈은 55경기에서 타율 0.253 1홈런 19타점으로 규정 타석을 채운 팀 내 타자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선 타율 0.192에 불과했다.

그래도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 시작은 지난 11일 사직 롯데전이었다. 당시 정수빈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만들어냈는데, 무려 15경기 만에 나온 멀티히트 경기였다. 지난달 25일 SK전에서 3안타를 친 후 처음이었다.

그리고 12일과 13일 비로 인해 휴식을 취한 후 홈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정수빈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흐름이 끊기지 않았다. 이날 경기서 원맨쇼를 펼쳤다. 3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팀이 1-2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루에서 이건욱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투런포로 연결했다. 지난달 11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33일만에 나온 시즌 2호포다. 이 홈런으로 두산은 3-2로 역전했다.

한 번 감을 잡은 정수빈은 이후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3-11로 크게 끌려가던 8회말 1사에서 정영일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페르난데스의 사구에 2루까지 진루했고, 오재일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두산은 9회말 3점을 더 따라갔는데, 이 때도 정수빈의 활약이 있었다. 최주환의 3루타와 허경민의 안타로 한 점 추격한 상황. 2사 3루서 이원준에게 적시 3루타를 뺏어냈다.

아쉽게 2루타가 빠진 사이클링히트였다. 비록 두산이 대패했지만 정수빈의 반등 만큼은 분명 위안거리로 삼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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