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한 "자해 이유는 공황장애 때문..하나의 해소 방법"

윤상근 기자  |  2020.07.14 19:54
/사진=빅터한 유튜브


드러머 빅터한이 자신의 자해 행위가 우울증과 공황장애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타인을 해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빅터한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빅터한은 먼저 "데뷔 전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나아질 줄 알았는데 공황장애 때문에 MBC 화장실에서 8시간 동안 변기를 붙잡고 있던 적도 있었다"라는 말로 약 복용에 대해 언급했다. 빅터한은 "고등학교 때 내 몸의 보이지 않는 곳에 상처를 냈다. 근력은 강하지만 마음은 약했다"라고 밝혔다.

빅터한은 "내 체지방량은 4.8kg"이라고도 말하고 "심한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시달리면서 하나의 해소 방법으로 자해를 하기 시작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빅터한은 이것에 대해 크게 심각한 것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빅터한은 "전 소속사가 이 부분을 많이 알고 있고 이용하려고 하는 것 같다. 나와 함께 일했던 여성 스태프들은 내 상황을 알아주셔서 내 상처를 걱정하며 연고를 가져다줄 정도로 친절했다"며 "당시 공황이 너무 심하게 와서 상처를 내야 했었는데 흉기가 없었다. 스타일리스트에게 '옷에 실밥이 있으니 가위를 가져다달라'라고 말하고 손목에 상처를 냈다. 그걸 그분이 본 것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최초 주장대로 옷 상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죽죽 몸에 상처를 내면서 협박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상처 없는 자신의 손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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