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더비서 웃은 서울, 승부차기 끝에 대전 꺾고 FA컵 8강행

박수진 기자  |  2020.07.15 22:03
서울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를 앞두고 최용수(왼쪽)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포옹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FC 서울의 전·현직 감독이 맞붙었던 '황선홍 더비'의 승자는 서울이었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벌어졌다.

서울은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하나 시티즌과 2020 FA컵 16강전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4-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서울은 8강에 진출했다.

선취골은 대전이 넣었다. 전반 4분 대전 김세윤이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바이오가 이 프리킥을 오른발로 직접 처리해 골문을 갈랐다. 서울 입장에서는 허를 찔렸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알리바예프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에도 윤주태 대신 윤종규를 넣으며 공세를 강화했다.

대전을 두드린 서울에게 드디어 기회가 왔다. 후반 30분 조영욱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이를 박주영이 직접 찼지만 골문을 넘어갔다. 잔디에 미끄러진 듯했다.

하지만 박주영이 직접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후반 38분 고광민이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힘겹게 동점을 만들어낸 서울이지만 수비수 김남춘이 전반 5분에 이어 후반 40분 2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국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갈렸다. 양 팀의 첫 번째 키커가 나란히 성공하지 못했지만 2-2로 맞선 상황에서 대전 4번째 키커 황재훈이 실축을 했고 서울 마지막 키커 박주영이 깔끔하게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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