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일해라" 아버지 말 들은 홀란드, 트랙터 타고 감자밭 일꾼 변신

이원희 기자  |  2020.07.16 18:46
엘링 홀란드(오른쪽). /사진=엘링 홀란드 인스타그램 캡처
'클럽 퇴짜'로 한동안 화제를 모았던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가 감자밭 일꾼으로 변신했다.

노르웨이 최고 축구스타 홀란드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상의를 벗어던진 채 트랙터에서 포즈를 취했다. 이와 함께 홀란드는 '작업'이라는 글도 적었다. 또 감자 모양의 이모티콘도 붙였다. 감자밭에서 작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홀란드가 모국 노르웨이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쫓겨나는 듯한 동영상이 퍼져 관심을 끌었다. 쫓겨난 이유에 대해 여러 추측이 난무했던 가운데, 독일의 빌트는 "많은 팬들이 홀란드를 알아봤고, 클럽 관계자는 안전을 이유로 홀란드를 내보냈다"고 전했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이자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출신의 알피 홀란드(48)는 자신의 트위터에 "엘링, 돌아와서 일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홀란드는 지난 1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몰아치며 훌륭한 첫 시즌을 보냈다. 잘츠부르크에서는 대한민국의 공격수 황희찬(24·RB라이프치히)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 8일 잘츠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로 팀을 옮겼다.

엘링 홀란드.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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