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신형관 본부장, '아이랜드' TF팀行..'프듀' 사태 책임

공미나 기자  |  2020.07.16 19:08
CJ ENM 신형관 전 음악콘텐츠본부장 /사진제공=CJ ENM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이 '아이랜드' TF팀으로 자리를 옮긴다.

CJ ENM은 16일 신형관 음악콘텐츠본부장을 엠넷 '아이랜드' 테스크포스(TF)로,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를 신설된 CJ ENM 영화·드라마 총괄로 발령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신 전 본부장이 맡았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허민회 CJ ENM 대표가 겸직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신임 대표는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기획실장과 김영규 제작1국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신 전 본부장의 TF팀 발령은 지난해 불거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묻는 인사라는 해석이 따른다.

'슈퍼스타K', '프로듀스' 시리즈, '아이돌학교' 등을 다수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책임져온 신 전 본부장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부'로 통했다. 하지만 지난해 경찰이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사태로 신 전 본부장 역시 입건돼 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한 바 있다.

신 전 본부장은 TF팀에서 현재 방송 중인 '아이랜드' 관련 국내외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

CJ ENM 측은 이번 조직 개편을 "콘텐츠 산업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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