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1번' NC 루키 정구범, 드디어 마운드 올랐다! '1이닝 퍼펙트' [★창원]

창원=한동훈 기자  |  2020.07.18 14:27
NC 정구범. /사진=NC 다이노스
2020 신인드래프트 전체 1번 특급 신인 NC 다이노스 정구범(20)이 드디어 실전 마운드에 섰다.

정구범은 17일 경북 문경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전, 4-2로 앞선 5회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정구범은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 홍현빈을 삼진, 서호철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정구범은 패스트볼과 커브만 던졌다. 공 13개로 1이닝을 정리했다. 최고구속은 140km로 기록됐다. NC 관계자는 "프로 입단 후 첫 실전 등판이라 가볍게 던졌다"고 설명했다.

NC는 정구범 지명 당시 "고교 최상위권의 제구력과 커맨드를 갖췄다. 예리한 각도의 슬라이더와 낙차 큰 커브와 스플리터까지 다양한 구종을 결정구로 활용 가능하다"고 크게 기대한 바 있다.

건대부중-덕수고를 졸업한 정구범은 중학교 시절 유학 경력 탓에 서울권 1차 지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NC가 2차 1번으로 정구범을 뽑는 행운을 얻었다.

정구범은 그동안 기술 훈련 대신 기초 체력을 다지며 신중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6월 말에야 공을 만지기 시작했고 이제부터 본격적인 1군행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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