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건희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회 2사 후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7회말 2사 후 채지선이 최정용에게 볼넷을 내줬다. 여기서 두산 벤치가 움직였고, 홍건희를 냈다. 친정 KIA를 상대로 처음으로 등판하는 순간이었다.
17일에는 등판 기회가 없었으나, 18일에는 마운드에 올랐다. 2011년 KIA에 입단한 후 10년간 뛰었던 팀을 상대로 공을 던졌다. 옛 정은 정이고, 승부는 승부였다.
7회말 이창진을 삼진으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고, 8회말에는 2사 후 유민상에게 좌월 2루타,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줘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오선우를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1⅓이닝 무실점, 임무 완수였다.
홍건희는 두산에 온 이후 13경기에서 1승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의 든든한 불펜 요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그리고 13번째 경기가 친정 KIA였고, '두산의 홍건희'로서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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