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롯데 샘슨, 우측 내전근 미세 파열... 부상자 명단 등재

인천=심혜진 기자  |  2020.07.22 17:01
롯데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
롯데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이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샘슨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4회말 내전근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3회까지는 좋았다. 1회 최지훈을 삼진, 최준우를 2루 땅볼,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삼자범퇴. 2회 로맥과 채태인을 잇따라 삼진 처리한 뒤 한동민에게 우전안타,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현석을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서 벗어났다. 3회 2사 후 최준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최정을 3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부상은 4회 찾아왔다. 선두타자 로맥에게 큰 타구를 내줬다. 그러나 2루에 들어가던 로맥을 잡아내며 큰 불을 껐다. 하지만 채태인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다시 루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여기서 문제였다. 한동민에게 초구를 던지자마자 왼발을 절뚝거렸고,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급하게 몸을 풀고 올라온 노경은이 한동민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샘슨의 실점은 1점이 됐다.

확인 결과 샘슨은 오른쪽 내전근(허벅지 안쪽)에 통증을 느꼈다. 마사지 치료 후 가천대 길 병원으로 이동해 MRI 검사를 진행했다.

하루가 지나고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정밀 검사 결과 우측 내전근 부위 미세 파열 진단을 받았다. 추후 재활군 합류 예정이다. 2주 뒤 재검진할 예정이다. 샘슨이 돌아올 때까지는 꽤 긴 시간이 필요하다.

허문회 감독은 "장원삼과 노경은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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