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데뷔' 송우현, 아버지 송진우의 반응은?... "별다른 얘기 없었어요"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07.22 23:21
키움 외야수이자 송진우 한화 코치의 아들인 송우현. /사진=김동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송우현(24)이 프로 입단 6년 만에 1군 경기에 나섰다. '송진우의 아들'로 유명했으나, 1군 데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스스로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 모습이다.

송우현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북일고 출신의 송우현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58순위로 키움(당시 넥센)에 지명됐다. 경찰야구단에 다녀오며 군 복무도 마쳤다.

그리고 올 시즌 프로 데뷔 6년 만에 마침내 1군 경기에 나섰다. 무안타였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는 하루였다.

22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송우현은 "데뷔전이어서 긴장됐지만, 그냥 되는대로 했던 것 같다"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1군에 등록되고 5일 만에 경기에 나갔다. 처음에는 준비만 하라는 뜻인 줄 알았다. 타석에 서니까 실감이 나더라"라고 더했다.

가장 좋아했을 사람을 꼽자면 송진우 한화 투수코치다. 송우현은 송진우 코치의 아들이다. 송우현도 나름대로는 뿌듯했을 법도 하다. 그래도 겉으로는 덤덤했다.

송우현은 "아버지와 어제 밤에 잠깐 전화 통화를 했다. 내가 연락을 남겨놨고, 나중에 전화를 주셨다. 어땠는지 물어보셨고, 재미있었다고 말씀드렸다. 별다른 이야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기존 이정후, 박세혁에 강진성, 유원상-유민상 형제, 이성곤 등 야구인 2세들이 유독 돋보이는 시즌이다. 송우현도 송진우라는 대스타의 아들이다.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송우현은 "처음부터 잘된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워낙 월등히 잘하고 있다. '나도 잘해야 한다' 같은 부분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담담히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각오 같은 것보다, 여기 1군에 있으면서 배울 것이 많다. 많이 배우려고 한다. 이쪽에 더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키움의 외야는 강력하다. 이정후를 비롯해 포지션별로 주인들이 있다. 에디슨 러셀이 오면서 김혜성과 김웅빈, 전병우 등이 외야수로도 나설 예정이다.

송우현이 당장 이들을 넘기는 어렵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배울 선수들이 많다는 뜻도 된다. 군에 다녀온 24세 선수다. 앞길이 창창하다. 얼마나 더 성장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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