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반도', 어려운 시국 속 개봉..영화 팔자가 센 듯"

강민경 기자  |  2020.07.23 21:50
영화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 /사진=이동훈 기자

영화 '반도'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어려운 시국 속 개봉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스페셜 GV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 강동원, 이정현 그리고 이동진 평론가가 함께했다. 특히 이번 스페셜 GV는 직접 현장에 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배급사 NEW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지난 15일 개봉 후 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포함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영화마다 운명이 있는 것 같다. 사실 '반도'가 이 상황에서 개봉하게 된 것도 영화가 갖고 있는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 외신과 인터뷰를 했다. 개봉을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외신에서도 엄청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더라. '부산행' 때도 칸국제영화제를 통해서 해외에서 많이 관심을 주셨다. '반도'는 본의 아니게 이 영화의 운명이 이런 것 같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봉을 하게 돼 전 세계적인 관심을 갖게 돼 영화의 팔자가 센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반도'는 오는 29일 라오스, 30일 덴마크에서도 개봉할 예정이다. 8월 6일 뉴질랜드, 7일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북미, 8월 중순 호주,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 순차적으로 개봉해 전 세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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