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는 여전히 김태균 뿐... '100패 위기' 한화의 현주소 [★대전]

대전=심혜진 기자  |  2020.07.26 11:29
김태균./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극심한 타격 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해결사 또한 마땅치 않다. 김태균(38)의 반등만 바라볼 뿐이다.

한화는 지난 24일 대전 SK전에서 4-7로 패해 7연패에 빠졌다. 또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은 5.57로 리그 꼴찌지만, 7월만 놓고 보면 4.79로 5위다. 장시환(33)-김범수(25)-김민우(25) 등 국내 선발진이 안정을 찾은 효과다.

문제는 타선이다. 한화는 올 시즌 팀 타율(0.236), 팀 득점(230점), 팀 홈런(36개) 등 타격 전 부문이 최하위다. 최근 7연패 기간 한화 타선이 올린 득점은 11점, 경기당 평균 1.5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25일 경기까지 17승 51패 승률 0.250. 시즌 절반도 치르지 않았는데 50패를 넘어섰다. 역대 최초 시즌 100패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해결사 역할을 할 선수가 김태균밖에 없는 것이 한화의 현주소다. 2001년 한화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한 김태균은 일본 프로야구 진출(2010~2011년·지바 롯데) 기간을 제외하고는 한화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러나 올해는 힘겹기만 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FA 계약을 맺으며 절치부심했지만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53경기에서 타율 0.237(169타수 40안타), 2홈런 24타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재조정을 위해 2군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큰 반등은 없었다. 그래서 최근까지 야간 특타를 자청하는 등 눈물겨운 노력을 했었다. 그럼에도 팀이 최하위에 머무르면서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34)는 첫 2경기만 활약했을 뿐 아직 적응 중이다. 그나마 후계자로 불리는 노시환(20)은 부상으로 빠져있고, 2019 1차 지명 거포 유망주 변우혁(20)은 입대했다. 베테랑 송광민(37)과 이성열(37)도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최 감독대행도 "아직 젊은 선수 중에 중심타선에 들어갈 선수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한화가 여전히 김태균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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