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LG 믿을맨' 정우영 6회 위기 삭제→7회 역전 드라마 [★잠실]

잠실=이원희 기자  |  2020.07.26 22:11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활약한 LG의 정우영. /사진=OSEN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움츠려 있다가도 한순간에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도 한다. LG 트윈스가 그랬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첫 유관중 경기,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1-2로 끌려 다녔지만, 7회초 유강남의 역전 2타점 적시타, 이어 정주현의 3루타에 힘입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팀 마무리 고우석이 9회말 1실점했지만, 1사 1,2루 위기에서 오재원을 병살타로 처리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불펜 정우영의 활약도 중요했다. 6회말 팀 실점 위기를 삭제했다.

상황은 이랬다. 스코어 1-2로 뒤진 6회말 LG 선발 이민호가 상대 4번이자 선두 타자 김재환과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5번 최주환에게도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에 몰렸다. 더 이상 격차가 벌어지면 안 되겠다고 판단한 LG 벤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민호를 내리고 '믿을맨' 정우영을 투입했다.

이는 제대로 먹혀들었다. 허경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렸지만, 정우영은 김재호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정수빈을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채웠다. 이어 정상호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포효했다.

이는 팀 승리의 중요한 발판이 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LG는 7회초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다.

정우영도 승리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정우영은 29경기에 등판해 2승1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직전 2경기 18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21일 수원 KT전서 나란히 1⅓이닝 1실점으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이번 경기 무실점 활약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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