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G 타율 0.200' 흔들리는 라모스? 류중일 진단 "너무 급하다" [★인천]

인천=김우종 기자  |  2020.07.28 18:52
LG 라모스. /사진=뉴스1
LG 로베르토 라모스(26)가 올 시즌 처음 6번 타순으로 내려갔다.

류중일 LG 감독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라모스를 좀 더 편안한 타석에서 치게 하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 채은성(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김민성(3루수)-라모스(1루수)-이형종(우익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윌슨.

라모스가 6번 타순으로 배치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류 감독은 "라모스가 너무 급하다. 치려고 하는 의지는 강한데 잘 안 맞는다"고 설명했다.

라모스는 최근 10경기서 타율이 0.200(40타수 8안타)로 부진하며 시즌 초반과 같은 위용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라모스가 계속 6번에서 치는 건 아니다. 류 감독은 "김현수를 4번 타자로 배치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 이 순서로 김현수도 좋고, 라모스도 좋으면 당분간 그렇게 갈 것이다. 일단 오늘 처음으로 한 번 바꿔봤다"고 이야기했다.

SK와 주중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서는 "29일 정찬헌, 30일 임찬규가 차례로 나선다"면서 "김윤식은 31일 차우찬 자리에 등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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