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얘기하다 추신수 소환' 최원호 대행 "프리배팅, 어마어마하더라" [★대구]

대구=이원희 기자  |  2020.07.29 11:58
추신수. /사진=AFPBBNews=뉴스1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47) 감독대행은 새로운 외국인타자 브랜든 반즈(34)에 대해 파워보다는 꾸준함에 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메이저리그서 활약 중인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소환됐다.

최원호 대행은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반즈가 어떤 선수인 것 같느냐'라는 질문을 받은 뒤 '"외국인타자 치고 파워가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는데, 공을 보는 모습이나 컨택하는 것을 보면 기복이 클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경기를 워낙 안 했기 때문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8일부터 1군 경기를 소화 중인 반즈는 올 시즌 7경기에서 타율 0.231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하기도 했고, 빅리그 통산 48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20홈런을 기록했다. 또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94경기에 나서 타율 0.262 154홈런을 때려냈다.

최원호 대행은 "반즈가 프리배팅을 치는 것을 보면 다린 러프(34·삼성 전 외국인타자)보다는 파워가 떨어지는 것 같다. 타이론 우즈(51), 펠릭스 호세(55) 같은 선수들은 프리배팅에서 장외로 공을 넘기기도 한다. 반즈가 그 정도 파워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중거리형 타자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랜든 반즈. /사진=OSEN
그러자 최원호 대행은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선수인가요?"라고 되물었다. 이어 "사실 추신수도 프리배팅에서는 어마어마하게 친다. 추신수가 대표팀에 있을 때 프리배팅을 하는 것을 보고 김경문(62) 감독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김재환(32·두산 베어스), 강백호(21·KT 위즈) 등도 파워 측면에서는 게임이 안 될 것 같다. 그런 추신수가 미국에서는 그 정도"라고 감탄을 쏟아냈다.

텍사스에서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추신수는 파워보다는 컨택과 출루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편이지만, 지난 해 타율 0.265 24홈런 0.371로 활약했다. 지난 15시즌 중 한 시즌 20홈런을 넘긴 것이 7차례이고,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 0.275 213홈런 출루율 0.377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해 대표팀의 금메달을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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