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이 밝힌 '마무리 김광현' 성공의 조건 "ERA 3.00~3.50"

심혜진 기자  |  2020.07.29 18:05
김광현./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수확한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현지 언론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향후 보완점도 짚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넛은 29일(한국시간)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새로운 마무리로 어떤 모습을 보였나"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김광현은 지난 25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팀이 5-2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해 커리어 첫 세이브를 올렸다. 야수의 실책이 겹치며 2실점 하긴 했지만 결국 3점 차에서 경기를 끝냈다.

이 매체는 "오프 시즌 영입한 선수 중 한 명인 김광현의 보직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개막일이 가까워지면서 마이크 쉴트(51) 감독은 그에게 마무리 투수로 결정했다. 그런데 이 보직은 그가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포지션이었다"고 운을 뗐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SK 와이번스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거의 모든 경기서 선발로 나섰다. KBO리그에서 통산 298경기에 등판했는데, 그 중 276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22경기에 구원 등판해 2개의 홀드를 따냈을 뿐 세이브를 기록한 적은 없었다.

그렇게 때문에 '마무리 투수' 김광현은 새롭다. 한국 팬들은 물론 현지에서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그래도 데뷔전을 무난하게 마쳤다. 이제는 앞으로가 중요하다.

매체는 "김광현은 투수 코치 마이크 매덕스(59)의 많은 도움을 받아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점차 적응해 나갈 것이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4.00 이하로 떨어져야 하며 남은 시즌 동안 3.00에서 3.50 사이를 맴돌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그렇기 위해선 좋은 피칭을 보여줘야 한다. KBO리그에서의 성공을 봤을 때 그는 조만간 메이저리그 타자들에 적응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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