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9월 휴식 없다?' 아스날 FA컵 우승에 달린 토트넘 '경우의 수' 등장

김우종 기자  |  2020.07.31 18:28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28·토트넘)이 푹 쉬면서 유로파 리그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인가.

토트넘 선수들과 팬들 모두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의 패배를 기원할 전망이다. 만약 첼시가 FA컵 결승전에서 아스날을 꺾는다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으로 직행한다. 반면 아스날이 승리한다면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한다.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 2위 맨체스터 시티, 3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지난 3월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기에, 유로파리그 진출 마지노선이 6위로 확대됐다.

이에 5위 레스터 시티와 6위 토트넘 홋스퍼가 유로파리그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아직도 끝난 게 아니다. 아스날이 FA컵 결승전에서 유로파리그 진출 티켓을 노리고 있다.

아스날은 오는 2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아스날이 이 경기서 승리하면 FA컵 우승 팀 자격으로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48강)에 직행할 수 있다. 반면 이미 챔스행 티켓을 보유하고 있는 첼시가 아스날을 꺾으면 유로파리그 티켓이 7위 울버햄튼에게 돌아간다.

그런데 토트넘으로서는 FA컵 결승전 결과에 따른 '경우의 수'가 존재한다. 일단 아스날이 패하면 간단하다. 토트넘은 오는 10월 22일 펼쳐질 예정인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로 직행한다. 토트넘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하지만 아스날이 승리할 경우, 'FA컵 우승 팀' 아스날과 '5위' 레스터 시티가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로 직행한다. 반면 '6위' 토트넘은 9월 17일 2차 예선 및 9월 24일 열리는 3차 예선을 차례로 통과한 뒤 10월 1일 펼쳐지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승리해야 본선 조별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

아스날전 결과에 따라 휴식 없이 세 경기를 더 치르는, 보다 험난한 일정을 맞이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일은 9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과연 토트넘 그리고 손흥민은 좀 더 편안한 상황에서 유로파리그를 맞이할 수 있을까.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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