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롯데-KIA전을 앞둔 사직 야구장. 입장을 위해 게이트가 열리자 "거리 유지 좀 해주세요"라며 보안 요원들은 줄을 선 관중들을 통제하기 바빴다. 체온 측정을 위해 기다리던 팬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지난 28일 열린 NC와 홈 경기에 첫 유료관중을 맞았다. 하지만 1루 지정석만 한정해 팬들을 입장시켜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결국 부산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경고 조치를 내렸다.
롯데 역시 28일 경기 도중 "관중 좌석 간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거리 두기를 강화한 좌석 재배치를 통해 향후 경기들의 재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장에 입장한 팬들은 2162명이었다. 사직구장 수용인원(2만 4500석)의 10%까지 받을 수 있었지만 준비한 좌석들이 모두 팔리진 않았다. 1루 지정석과 중앙, 3루 지정석까지 범위를 넓혔고 관중들 역시 거리두기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야구장 내 음식물 취식 금지 역시 잘 지켜졌다.
롯데 관계자는 "28일 경기 이후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더 철저하게 신경을 썼다. 계속해서 추적 관리하며 야구장을 방문하시는 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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