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홈런 4방+16안타' KT, SK 마운드 초토화... 11-1 대승

수원=심혜진 기자  |  2020.07.31 21:45
승리 후 하이파이브 하는 KT 선수단.
KT 위즈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T는 3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와의 경기서 11-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올 시즌 SK전 4전 4승을 내달렸다. 2019년 9월 18일 KT전부터 6연승 행진이다. 반면 SK는 4연패에 빠졌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덥고 습한 날씨 탓에 현기증이 나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갔다. 2⅔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소 이닝이다. SK 선발 문승원은 이날도 울었다.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KT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시즌 7패째를 당했다.

하지만 타선이 폭발했다. 홈런 4방 포함 16안타를 만들어냈다. 유한준이 3안타, 황재균이 멀티홈런 3안타 4타점을 쓸어담았다. 로하스(1타점), 장성우(3타점)가 나란히 홈런 1개씩을 때려냈다.

KT 황재균.

KT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회말 2사에서 로하스가 문승원의 3구째 13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5호로 홈런 부문 2위 라모스(LG)와의 격차를 벌렸다. 2회에도 점수를 냈다. 또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유한준과 배정대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서 박경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았다.

SK는 3회초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오준혁 안타, 최정과 로맥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한동민이 1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그러자 KT가 더 도망갔다. 5회말 1사에서 황재균이 대포를 쏘아 올렸다. 문승원의 2구째 134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아치다. 이어 강백호가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간 KT는 유한준의 적시 2루타, 배정대 적시타가 연거푸 터졌다. 그리고 7회말 2사 1, 2루서 장성우가 이태양을 상대로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8회에는 황재균이 멀티 홈런을 완성했다. 역대 44번째 6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자축했다. 9회초 채태인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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