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의 베테랑 존중 "경험, 우리 팀에 큰 자산된다" [★부산]

부산=박수진 기자  |  2020.08.02 11:21
최형우.
맷 윌리엄스(55) KIA 타이거즈 감독이 팀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성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KIA는 1일 경기를 마친 현재 38승 31패(승률 0.551)로 순위표에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2위 키움과 1.5경기 차이에 불과하다. 시즌 시작하기 전만 하더라도 KIA가 5위권 싸움을 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깬 것이다.

호성적의 바탕에는 베테랑들의 활약이 한 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형우(37)와 나지완(35)이 중심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고 나주환(36) 역시 내야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나지완과 최형우는 나란히 46타점으로 팀 내 타점 공동 2위다. 나주환 역시 21타점으로 팀 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윌리엄스 감독 역시 베테랑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기다렸다는 듯 "최형우, 나지완, 나주환 등 베테랑들의 경험은 우리 팀에 큰 자산이다. 사실 베테랑들은 다양한 상황을 많이 겪어봤다. 실제로 성공도 많이 해본 선수들이다. 타이트한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덜 긴장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뒷전으로 두는 것도 아니다. 이번 시즌 KIA는 황대인(24), 오선우(24), 김규성(23) 등 다양한 젊은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나주환이 수비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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