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산이 아닌 경기장에서!' 충남아산 팬들, 직관에 함박웃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01 19:09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가 시민구단으로 재창단 후 처음으로 관중들을 맞이했다.

K리그는 8월 1일부터 유관중 경기를 전격 시행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경기장 수용 인원의 10%에 해당하는 관중들만 입장 가능하다. 아산과 대전하나시티즌의 K리그2 1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이순신종합운동장엔 약 500여 명 정도의 팬들이 방문했다.

아산은 일찌감치 관중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고 경기 한 시간 전이 되자 팬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구단 관계자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줄을 서는 팬들의 간격을 조절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총력을 다했다.

팬들 모두가 기다렸던 시즌 첫 유관중 경기다. 그동안 아산은 경남FC를 격파하며 역사적인 홈 첫 승리를 거뒀지만 팬들과 함께하지 못했다. 박동혁 감독과 선수단 모두 팬들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팬들 역시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날려버리기 위해 경기장 뒤편에 위치한 산 중턱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전반전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 조용하던 이순신종합운동장은 갑자기 시끌벅적해졌다. 정말 오랜만의 직관에 팬들은 빠르게 경기에 몰입했다. 전반 2분 헬퀴스트의 첫 슈팅이 빗나갔을 땐 함께 탄식하며 분위기를 즐겼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팬들은 조용하면서도 열띤 응원을 펼쳤고 목이 터져라 응원가를 부르는 대신 박수로 선수들을 응원했다. 아산 선수들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듯 초반부터 대전을 압박하며 팬들을 들뜨게 했다.

사진=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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