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클럽명 밝힐 순 없지만...게이 선수와 함께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0.08.02 11:20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 중 게이 선수를 지도한 경험이 있음을 고백했다.

2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네덜란드 신문 'Gaykrant'와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함께한 몇몇 선수들이 게이라고 생각했다. 특정 선수에게 의심을 품었다"고 자신이 게이 선수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축구계에 게이 선수가 있다는 의혹은 과거에도 수차례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지금도 드레싱룸 내에서 성정체성에 대해 밝히는 것은 금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선수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길 원할 수도 있다. 차라리 그렇게 해서 자신의 인생을 힘들지 않게 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판 할 감독은 아약스, 바르셀로나, AZ알크마르,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클럽 지도자 커리어를 이어왔다. 그는 "어떤 클럽인지 말하지 않겠지만 게이라고 생각한 선수들과 함께 일했다. 나는 그 선수들을 보호하고 싶다. 그들 대부분은 여자와 결혼을 했고, 아이까지 있다. 나는 그것을 공개하는 일을 할 수는 없다"며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판 할 감독은 게이 선수를 경험한 후, 말 한마디도 조심하게 됐다. 그는 "나는 선수들에게 여자친구가 있는지 물어보곤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파트너가 있는지 물어보기로 결심했다"고 과거의 경험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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