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도전' 드록바, 축구협회장 입후보... 수천명 팬들 '환호'

김동영 기자  |  2020.08.03 14:03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장 후보로 등록한 디디에 드로그바(왼쪽). /AFPBBNews=뉴스1

첼시의 '드록신(神)' 디디에 드록바(42)가 조국 코트디부아르의 축구협회장에 도전한다. 팬들의 지지는 절대적이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드록바가 코트디부아르 축구협회장 후보로 나섰다. 수천의 팬들이 나서 드록바를 지지하고 나섰다. 4명의 경쟁자가 있으며, 투표는 오는 9월 5일이다"라고 전했다.

드록바는 코트디부아르 역대 최고의 축구 스타로 꼽힌다. 특히 첼시에서만 164골을 퍼부으며 세계 최고를 다투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를 이끌었다. 리그 득점왕도 두 번이나 차지했다.

코트디부아르 축구계에서 드록바의 영향력은 무시무시하다. 국가대표로 나서 맹활약했고, 코트디부아르 내전을 멈춘 인물로도 유명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5회, 월드컵 3회 출전했고, 국가대표로서 105경기에서 65골을 만들었다. 코트디부아르 역대 득점 1위다.

드록바는 수천 명의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축구협회장 후보로 등록한 후 "축구는 모든 이들의 스포츠이며, 사람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다. 여기 모인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의 축구가 나빠지고 있다. 이제 비밀도 아니다. 조국의 축구를 재건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라고 더했다.

다만, 개인의 유명세와 축구협회장 당선은 별개다. 회장이 되려면 1부 리그 3팀과 하부 리그 2팀의 지명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코치, 팀 닥터, 전·현직 선수, 심판으로 구성된 5개 이익 단체 가운데 하나의 승인도 필요하다.

더 선은 "드록바는 코트디부아르 축구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여전히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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